신목베기는 국사서낭이 하강하신 신체로 여겨지는 신목을 베는 행사이다.

 

국사서낭사 앞에서 무녀가 먼저 부정을 가셔내고 국사서낭을 청하는 굿을 한뒤 신장부가 앞장서 신목을 베러 산위로 올라간다. 신장부는 세가지가 부채꼴 모양으로 곧게 뻗은 단풍나무를 찾아 붙잡고 무녀는 제금을 울리며 국사서낭이 신목에 하강하길 기원하는 대내림을 한다. 대내림은 먼저 4월 보름날 강릉에서 정성을 다 하여 서낭님과 산신님을 맞이하기 위해 모시러 왔다고 고하고, 이어 신목잡이의 생기를 댄 후 신령님이 그 정성을 반가이 받아 언짢은 일이 있더라도 눌러 받으시고 열두마디 가지마다 잎마다 설설이 내리시라는 내용이다. 신목잡이에게 대가 내리면 잡고 있는 가지의 밑 둥을 잘라 오색천으로 치장하고 국사서낭위 위패를 앞세워 강릉으로 내려온다.

 

신목 소원달기는 신목 오색천에 소원을 적는다.

 

대관령국사성황행차는 신목을 베어 청색과 홍색의 예단을 걸며 소원 성취를 빌고 나서 성황신의 위패와 신목을 모신 일행은 걸어서 대관령 중턱(대관령옛길 반정)까지 내려오고 여기서부터 차량을 이용하여 구산서낭당과 학산서낭당을 들렀다가 강릉 시내를 경유하여 홍제동 여성황사로 간다.

강원인 스폰서
스폰서
정보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