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향의 동산은 1990년 횡성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5개 마을 주민들의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조성된 곳입니다. 구방리, 중금리, 화전리, 부동리, 포동리 등 정든 고향이 물 아래로 잠기게 되자, 그 역사를 기록하고 기념하기 위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세워졌습니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성민속전시관에는 수몰 지역에서 수집한 700여 점의 생활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옛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야외에는 수몰 지역에서 옮겨온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중금리 삼층석탑 두 기가 나란히 서 있으며, 호수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화성정이라는 팔각정이 있습니다.


이곳은 횡성호수길 6개 코스 중 가장 인기가 많은 5코스인 가족길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총 4.5km 길이의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며, 호수를 끼고 걷는 동안 수려한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객을 위한 입장료는 2,000원이지만, 이를 다시 횡성군 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관광상품권으로 되돌려주기 때문에 인근 식당이나 카페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넓은 주차 공간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산책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